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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싫어하는 마음

category Self-Improvement/정토불교대학 2018. 11. 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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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감정 칠정


    [그림 1] 


     희노애락애오욕은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움, 욕심을 말한다. 인간이기에 가질 수 밖에 없는 칠정이다. 칠정에서도 타인에게 나타나는 부정적 감정 분노와 미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타인에게 싫어함으로써 나타나는 미움과 분노의 감정있다. 사람들은 분노와 미움의 화살을 타인에게 날린다고 생각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화살은 자신에게 꽂혀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처님이 어느 집에 공양을 받으러 갔다. 

    부처님은 집 앞에 서 계셨다. 마침 그 집에서는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밖에 서 계시는 부처님을 보고 그 집 부인이 나와 부처님을 보고 다른 곳으로 가라며 손사레를 쳤다.

    자기의 남편이 보면 큰일난다며, 부처님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손사레였다.

    그 소리를 듣고 남편이 나와 부처님을 보자마자. 언성을 높였다.

    "사지 멀쩡한 사람이 일할 생각은 안하고 구걸을 해서 밥을 얻다니 이해할 수가 없다. 밥을 주지 않을 것이니 가라."

    부처님은 이 말을 듣고 가만히 계셨다.

    이를 본 남자는 더욱 언성을 높여 부처님을 내 쫓으려 했다. 

    부처님은 말했다. "이 길은 자기 집도 아닌데 왜 그러시오. 나는 그저 서 있을 뿐이오." 

    그러자 남자는 화를 참지 못하고 부처님에게 욕을 했다.

    부처님은 남자의 욕을 듣고 씩 웃었다.

    남자는 이를 보고 화를 내며 어찌 웃냐고 물었다.

    부처님은 말했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었는데 받지 않는다면, 그 선물은 누구의 것이오."

    남자는 이에 대답했다. "그야 내것이지."

    부처님은 한번 더 씩 웃었다. 그리고 말하였다. "당신이 내게 욕을 했지만, 나는 그 욕을 받지 않았소."

    이 말을 들은 남자는 크게 깨달아 부처님을 귀하게 대접하였다.


     미움과 분노는 자신에게 돌아온다. 이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되며, 화병은 신체적 질병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타인을 볼 때 자신만의 잣대를 가지고 사람들을 시비분별한다. 좋고 싫음을 구분 짓는 다는 것이다. 이러한 잣대는 싫어하는 사람을 만들어낸다. 싫어하는 마음은 미움과 분노를 만들어 결국 화가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그 화는 자신에게 향한다. 그러니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도덕적인 관점에서만 보면 안된다. 편안한 마음 그리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은 필요하다.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


    [그림 2] 


     타인을 이해하려고 할 때 그 사람이 처한 상황에 자신을 대입하여 이해하려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다. 그 사람의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서 그 상황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모른체 우리는 그저 그 사람의 객관적인 환경과 상황만을 가지고 이해하려 한다. 스트레스에 약한 사람이 처한 상황을 스트레스에 강한 사람이 이해하려 할 때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가 위와 같은 경우이다. 전혀 스트레스 받을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기에 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꼰대의 개념도 이와 다르지 않다. 현 시대에 기성세대와 젊은이들 사이의 갈등은 잘못된 이해로 부터 시작된다. 기성세대가 살아오면서 느낀 경험들을 통해서 만들어진 가치관(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을 젊은이들에게 주입하려 한다. 열정과 노력 같은 것들 말이다. 하지만 지금의 젊은 세대들은 열정 노력 보다도 즐거움과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것을 가치관으로 둔다. 그렇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는 것이다. 올바른 이해란 그 사람의 상황과 생각을 이해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쉽게 해결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상대를 온전히 이해했을 때 분노와 미움같은 감정이 생기지 않으니 이는 곧 자신을 위함이다.


    [그림 1] https://www.welt.de/gesundheit/psychologie/article13508673/Aggression-ist-kein-Urtrieb-des-Menschen.html

    [그림 2] http://psychologynews.tistory.com/entry/%EB%AA%85%EC%96%B8-%EC%82%AC%EB%9E%91%EA%B3%BC-%ED%96%89%EB%B3%B5%EC%97%90%EA%B4%80%ED%95%9C-%EB%AA%85%EC%96%B8-%EC%97%90%EB%A6%AD-%ED%94%84%EB%A1%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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