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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9 - [여행] - 4박 5일/내일로 여행 준비하기/여수,순천,부산,대구/나홀로 여행기



    내일로 1일차 첫날 용산에서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했다.


    대략 시간은 4시간 40분. 더욱 날씨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혼자 놀러온 사람은 나뿐인 것 같았다. 다들 커플과, 친구들과 ..




    여수엑스포역



    아침 문자로 폭염주의보 재난 문자를 받았다.


    날씨를 잘못 정한건가 싶었다. 여수는 정말로 더웠다.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로 더위를 피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건물의 상점들은 텅텅 비었고, 웨딩홀 갤러리도 보였다


    엑스포 축제 이후 관리를 어느정도 하지만, 그전만큼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여수 inn 게스트하우스


    http://store.naver.com/accommodations/detail?id=36523255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를 지나, 조금만 걷다보면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할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아주머니 분이 친절하다.


    관광지 코스도 알려주시고, 물도 주셨다.


    전체적인 평은 5/4.0 이다. 나쁠 것이 없던 게스트 하우스 였다.


    무엇보다 청결하고 친절했다.


    조식은 식빵, 계란, 바나나, 음료수 정도가 나온다.


    내일로는 여수역에서 숙박증을 가져와서 여수 inn 게스트하우스에 제출하면 6인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로변으로 나와 여수에서 제일로큰 엠블호텔을 보고 걸으면 오동도가 나온다.


    여수에서 제일 큰 건물이라고 하니, 오동도를 찾는 것은 엠블호텔만 잘찾으면 된다.






    로리스토어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까, 아무리 혼자 놀러 왔어도 걷는게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생각했던게 전동킥보드 !!


    전동 킥보드를 타고 오동도를 들어가려고 했었으나, 


    오동도는 전동 킥보드가 들어 갈 수 없다고 한다.


    저녁에 타러 오기로 하고 매장을 나왔다.





    오동도 주차장





    자전거 대여소



    오동도 입구에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이 있다.


    자전거는 오동도 진입이 가능하니, 빌리는게 좋아 보인다.


    오동도내에 코끼리 열차도 있지만, 자전거를 타고 해안을 달리는 기분을 느끼고 싶으면 타는 것도 좋다.


    2시간에 7500원을 주고 대여를 했다. 가격도 저렴.






    오동도 방파제





    selfi -


    카메라는 소니 미러리스 5100알파를 가지고 촬영을 했다.


    혼자지만, 핸드폰으로 원격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혼자서


    찍을 수 있었다.





    귀여운 갈매기




    거북선과 판옥선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때 여수에서 활동한 무신으로


    여수에는 이순신장군과 관련된 문화재, 조형물이 많다. 이순신대교, 이순신광장 등등..




    개냥이




    부부나무




    화정표


    오동도에 들어가면 이정표가 있으니 가고 싶은 관광지를 돌아다니기 수월하다.


    나무와 대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덥지 않다. 숨통이 트인다.





    오동도 등대


    오동도 홍보관과 등대는 에어컨이 나와서 너무 시원하다. 잠깐 쉴때는 이곳을 들리는 것을 강추! 


    이 더운 여름에 쉴곳이 있다는 게 이렇게 좋은 것 일줄..




    대나무 숲에서 혼자 자전거 타는 전땡





    용굴



    전라남도 여수시 연등동 연등천에 오동도 용굴과 통한다는 용굴이 있었다.


    비가오면 오동도에 사는 용이 지하통로를 이용하여 연등천의 용굴로 와서 빗물을 먹고 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조선시대 마을 사람들이 연등천 용굴을 막은 후부터 오동도 바다에는 새벽 2시경이 되면 자산공원 등대 밑에 바다로 흘러 내리는 샘터로


    오동도 용굴에서 용이 이동하였다고 한다. 그 때문에 파도가 일고 


    바닷물이 갈라지는 소리가 밤하늘에 메아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selfi -


    케이블카는 일반 편도/왕복, 크리스탈 편도/왕복이 있다.


    크리스탈은 바닥이 보이는 케이블 카인데 일반 보다 7000원정도 더 비싼대.


    굳이 사람들이 탈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니까 고민해보도록 하자.


    일반 왕복 15000원


    크리스탈 왕복 22000원


    내일로 티켓 보여주면 케이블카 종류 상관없이 2000원 할인 해준다. 


    케이블카는 자산공원 - 돌산공원으로 운영한다. 해질녘에 돌산공원으로 넘어가면서 바다를 보고,


    해가 지면 야경을 보며 자산공원으로 넘어오는 것을 추천한다. (feat. 게스트하우스 아주머니)






    돌산대교







    자산공원행 케이블카





    백천선어마을




    맛집으로 유명한 백천선어마을.. 처음 들어 갔을 때 1인이라서 벤 당했다.


    백반집이다 보니.. 반찬때문인가 2인이상 주문을 받고 있었다.


    그렇게 가게를 나서고, 가는 중에


    뒤에서 아저씨가 "학생 일로와." 


    나는 사장님인줄 알았는데, 가보니 다른 손님이었다.


    50대 부부, 우리 부모님과 같은 나이였다.


    혼자 가는 모습이 안쓰러워, 같이 먹자고 하셨다고 한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분들은 불자이셨다. 마음 내려놓기, 마음 다스리기를 수행중이시라고, 


    나도 같은 관심사로 글을 쓴다고 하니까.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


    혼자와서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


    밥값까지 계산해주셨다.


    아들같다며


    열심히 살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


    인연이란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하셨다.












    이순신 광장, 낭만 포차


    낮에 못 빌린 전동킥보드를 타고(2시간 2만원), 여수밤바다로 향했다. 


    순신광장에는 버스킹하는 사람들, 사진 찍는 사람들, 포차에 모인 사람들이 많았다.


    홍대만큼 인산인해였던 곳이 이순신광장 여수밤바다였다.


    야경은.. 찍기 쉽지가 않다. 노출시간이 길다보니까. 찍은 사진 대부분이 화질이 별로 좋지 않았다.









    전동킥보드 라이딩


    아쉽게도 이순신공원에서도 전동킥보드는 탈 수 없었다.


    제재가 있어서 킥보드를 끌고다니다가, 빌린 시간이 아까워서 라이딩을 했다.


    이순신광장 - 돌산대교 - 거북선대교 - 로리스토어(반납)


    시간은 대략 한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전동킥보드가 은근 허벅지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힘들다.




    여수 inn 게스트하우스



    깔끔한 여수 inn 게스트하우스


    6인실이지만, 2명은 오지 않았다.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처음 보는 남정네들과 잠깐의 수다를 나누며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만 29세 이하 내일로로 생각보다 20대 후반 친구들이 많았다.





    첫 여행은 생각보다 설레였다. 재미있었다. 혼자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예전의 나였으면 생각지도 못할 것들을 이제는 혼자서 하고 있다.


    좋은 인연도 만나고, 좋은 얘기도 듣고, 나 혼자만의 생각을 하며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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