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욕망으로 인해서 현재 내 삶은 점점 피폐해지고 있다. 어짜피 지금 당장 들어갈 수 없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자꾸 그것에 집차하는 것일까? 지금 자리에 합리화하면 만족한 것이였나보다. 내욕심을 내려놓은 것이 아니였나보다. 그동안 정말 편안 했는데. 그 선정이 깨지고 나서 나는 가슴이 괴로울 정도로 걱정거리를 잡고 있다. 중소기업에 있다가 경력직으로 이직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대기업 공채와 경력직 이직은 연봉차이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대우 또한 다르다고 한다. 그럼 지금 내가 가진 현실을 바꿀수가 없는건가.. 라는 생각에 무조건 대기업을 가려고 했다. 나는 마음이 너무 힘들어 차근 차근 현실을 정리했고 그 결과 경력직 이직도 나쁘지 않은 연봉, 프리랜서는 또한 상위 10%에 가까울 정도로 나쁘지 않은 연봉이었다. 그런데 왜 자꾸 아직도 마음 한켠에 괴로움이 남아 있을까? 뭐지. 근심 걱정 없던 내가 근심 걱정이 콕하고 마음에 박힌 듯한 느낌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 이런 괴로움을 알아차린다는 것. 그 동안의 1년의 수행이 헛된 것만은 아니였구나.

 

그래서 나의 괴로움은 무엇인가? 저들은 뛰어넘을 수 없다는 생각인가? 아니다 충분히 열심히 하면 가능하다. 그러면. 뭐가 문제지?왜 마음이 아프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자격지심인가? 자격지심은 허황된 망상이란 것을 알고 있지 않은가. 세상은 다만 인연과보고 그 인연과보를 잘 파악한 인간이 대접을 받는 구조인 것이지. 잘나고 못나고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생존에 유리할 뿐. 그럼 된건가? 내 마음은 조금씩 차분해지고 있다. 자격지심인듯 하다. 어휴 또시작이다 또.

 

나 보다 나은 사람은 항상 존재할 것이다. 그러니 인정하자. 그것이 경쟁사회에서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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