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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9 - [여행] - 4박 5일/내일로 여행 준비하기/여수,순천,부산,대구/나홀로 여행기




    여수에서 순천역에 도착했다.


    여수에서 순천까지는 20분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순천에서 경전선을 타면 부산에 도착할 수 있다.




    순천역





    풍덕교



    순천역에서 건봉국밥을 가기에서 풍덕교를 지나갔다.


    이 날 날씨가 정말 더웠다. 햇빛에 고추말리듯 내몸도.. 타들어갔다..





    건봉국밥






    누가 이 날씨에 국밥을 먹으러 오겠어? 라는 생각과 함께 건봉국밥 맛집에 도착했다.


    깜짝 놀랬다. 이 한 여름에 에어컨틀면서 국밥을 먹는 사람은 나말고도 무진장 많았다.


    심지어 차를 타고 내리는 사람도 굉장히 많았다.





    건봉국밥 순댓국



    1인 식사가 가능한 곳이다. 


    맛은 상당히 시원했다. 별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칼칼하고 맛있었다. 순대는 다른 순댓국밥이랑 다를게 없었지만 국물만큼은 인정한다.






    브루웍스 정문




    브루웍스는 창고형 개조 까페이다. SNS 핫플레이스로


    사진찍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커피맛은 쏘쏘 했지만, 분위기 만큼은 했다.








    브루웍스







    길건너게스트하우스




    순천 길건너 게스트하우스이다.


    이곳도 순천 게스트하우스에서 제일 핫한 곳이다.


    왜냐면 파티를 하기 때문.. 나는 이것을 그곳에 도착해서 알았다. 


    하지만 난 솔로가 아니기에...


    1층 응접실에서 강아지와 놀았다.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했다.


    그날 순천은 너무나도 후덥지근했다.


    사람들은 관광을 나서지 않고 응접실에서 에어콘을 쐬면서 쉬기도 했다.


    나도 그중 한명이었다.






    길건너게스트하우스 응접실



    원래 계획으로는 드라마 촬영장과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를 가려고 했으나, 진짜 너무 너무 더웠다.


    모자도 안쓰고 양산도 안쓰는 나는 도저히 갈 수가 없어.


    게스트하우스에서 추천해준 해질녘 코스를 신청하여 투어를 하기로 했다.





    요기조기 여행



    http://yojo.kr/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서 예약을 하면된다.


    코스는


    칠면초 군락지 - 해안도로 선착장 - 꼬막작업장 - 물빛축제


    코스이다. 시작은 5시 40분 부터 9시까지 예정되어있다.


    물빛축제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진행된다.


    코스 비용은 20000원이며, 내일로 5000원, 게스트하우스 2000원 할인이 들어간다.


    그래서 총 13000원이면, 환상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투어의 컨셉은 노래와 함께하는 여행.


    순천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몰랐다.


    4박5일 여행하면서 제일 감명깊었고, 아름다웠던 곳이 순천이었다.








    칠면초 군락지




    요기조기 여행의 첫번째 장소 칠면초 군락지이다.


    습지에 자라는 칠면초는 7가지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 (feat. 요기조기 부대장)


    + 블루투스 음악 (with. Hush - Lasse Lindh)


    환상적이었다.


    혼자가도 부대장님이 사진을 찍어주시니까 걱정하지말자.


    걱정할거는 살타는거..?


    해질녘의 군락지의 모습은 너무 아름답다.


    일행객 중 순천이 너무 아름다워 순천에 내려와 사시는 분도 계셨다.






    해질녘 해안도로 (with. Photograph - Ed Sheeran)













    꼬막선척장 (with. Thinking Out Loud - Ed Sheeran)










    순천만국가정원 : 물빛축제 (with. 이름에게 - 아이유)



    입장료는 코스비용에 포함되어있다.


    마지막 코스로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었던 행복한 경험이었다.


    밤이 되어도 열기는 가라앉지 않았지만, 마음만음 안정되고 평화로웠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물론 풍경이었다.


    하지만 계속 생각이 났던 것은 순천으로 내려와 사는 분의 이야기었다.


    나는 항상 안정적인 것만을 추구하다보니, 내가 원하는 것을 놓치고 살았었다.


    하지만 그분은 자신의 행복, 원하는 것을 위해


    순천에 내려와서 살정도로 자기를 위한 삶을 사는 것 같아 부러웠다.


    그분은 여행 내내 행복한 얼굴을 하며, 즐거워 했다.


    그 모습을 보며 나에 대해 조금은 부끄러웠다.


    안정적인 삶은 나쁘지 않았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기 위해 


    내가 가진 것을 포기할 용기가 부족했다.


    인생은 선택이다.


    물론 나에게 어떤 것이 더 많은 행복을 줄지는 고민해봐야겠지만


    난 그분의 선택이 진심으로 존경스러웠다.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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