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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적 주체


    [그림 1]


     최진석교수가 말하는 독립적 주체란 무엇일까? 독립적 주체는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며, 필요에 의해 내뱉는 시스템이 되는 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지식에 대해 질문할 줄 아는 사람을 말한다. 즉, 지식에 지배되는냐 지식의 주인이 되느냐의 차이가 있다. 


    [그림 2]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단순 암기식 평가방식으로 지식을 많이 외우고 이해할 수록 점수를 높게 만든다. 하지만 지식이란 외우며 이해하는 것이 아닌 그것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 본질을 파악함으로써 지식을 능동적으로 흡수 할 수 있게 된다. 개념이라는 것의 개(?)는 옛날 쌀을 살 때 되를 정확히 맞추기 위해 되 위에 놓여진 쌀을 겉어낼 때 사용한 것을 개라고 한다. 그럼 개념은 무엇이냐, 어떤 사물, 현상에 대해 여러가지 특성들 중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을 개념이라 말한다. 개념이라고 하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공통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물론 개념을 정의함으로써 깔끔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겠지만, 현상은 이와 다르게 좀 더 복잡하고 지극히 개인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단순히 개념을 암기하는 방식은 잘못된 인지와 지식을 사용할 확률을 높아지게 만든다. 사람들은 행동을 하기전에 생각을 한다. 이 생각은 자신이 배운 지식과 인지체계를 통해서 처리가 되는데, 이런 지식과 인지체계 자체가 현실과 동떨어졌다보니, 행동에도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가 바라보는 세계는 그리 단순하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은 계속해서 단순화시키고, 체계화 시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그럴 수록 현실과 동떨어진 세상에서 인생을 살게 된다. 예를들어 오랫동안 내려온 관습만 봐도, 누가봐도 이해못할 것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어릴 때 부터 지배되어온 생각이다보니, 그 생각 그대로 행하는 것이다. 이것을 바로 지식의 노예라고 말하는 이유다.




    [그림 3]


     우리나라 교육체계가 암기식 위주이다 보니, 국민들의 사고는 이미 정해진 틀안에서만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최진석 교수는 이 문제를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말해주었다. 후진국 - 중진국 - 선진국의 차이점은, 다른 나라의 문물을 그대로 답습하느냐, 아니면 문물을 창조해내는가가 큰 차이점이다. 후진국은 선진국의 문화를 그대로 답습하여 중진국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중진국은 선진국의 문화를 답습해서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 마치 피아니스트가 피아노기술을 마스터하고, 음악의 체계를 배움으로써 뮤지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뮤지션이 사람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기존에 존재하는 피아노 기술과 음악의 체계를 배우기만 하면 뮤지션이 될 수 있지만,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철학적인 질문들을 던져야 하며 그곳에서 창조가 발현되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후진국에서 중진국으로 넘어가는 것은 쉽지만,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넘어가는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인문학 즉, 인간을 표현하는 문자에 대해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질문을 던질줄 모른다. 답습만 해왔기 때문이다. 선진국들이 생각해서 만든 인문학을 그대로 답습만 하다보니, 인문학을 만들줄은 모르는 것이다.


     후진국형 재난의 원인은 안전 불감증, 준비 소홀, 훈련 부족이라는 정부발표가 나왔다. 우리는 모두 원인을 알고 있다. 하지만 삼풍 백화점의 붕괴, 그리고 세월호까지 우리의 후진국형 재난은 계속되고 있다. 왜 그럴까? 최진석 교수님은 원인은 알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려는 원동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선진국의 국민들을 "이러지 않을까, 저러지 않을까?" 항상 생각을 한다. 그러다 보니 모든 환경에 대해서 "왜?"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고 그에 대한 문제점 인식과 해결책을 찾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틀안에서만 생각하다보니, 내가 사는 환경에 예민할 수 없는 것이다. "왜?"라는 질문이 아니라, 저건 저래라는 주관적인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러기에 우리는 예민할 수도, 보이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림 4]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왜?"라는 질문을 던질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상상력 창조력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자세이다. 아이비리그 3대 명강의 정의, 죽음, 행복이 있다. 이 강의들의 주된 내용은 하나의 개념으로 부터 시작하여 왜라는 질문과 함께 그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창의적 활동, 상상력, 그리고 창조의 과정을 거친다. 


     필자도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다 보니, 내가 누군인지도 모르며,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어떠한 추상적인 개념의 틀에 가둬버렸다. 필자가 힘든 시간을 보낸 후, "왜?"라는 질문을 시작했고, 나의 세계관은 모두 뒤바뀌어 버렸다. 내 주관적인 생각은 객관적로 변화했고, 이런 지식과 개념들은 나를 가두는 것이 아닌, 이것들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지식을 내 생활에 유용하게 하기 위해서 암기하는 것이 아닌, 실직적 본질 탐구를 위해 사용할 수 있을 때 세상을 좀 더 넓게 현명하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참조사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4dq0A3zB2tY


    참고자료


    [그림 1] https://www.youtube.com/watch?v=4dq0A3zB2tY

    [그림 2] https://www.youtube.com/watch?v=4dq0A3zB2tY

    [그림 3] https://www.youtube.com/watch?v=4dq0A3zB2tY

    [그림 4] https://www.youtube.com/watch?v=4dq0A3zB2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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