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멸도
[그림 1]
고는 괴로움을 나타낸다. 우리의 괴로움은 욕구로 부터 시작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졌을 때는 행복하며,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불행하다. 행복과 불행은 욕구로 부터 비롯되기 때문에 행과 불이 따로 존재 할 수 없다. 행이 있으면서 불이 있을 수 없고, 행이 없으면서 불이 있을 수는 없다. 불행의 근원은 욕구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행복하면서 불행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행과 불 둘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괴로움이 없는 상태, 마음이 편안한 상태로 참행복 열반이라고 한다.
집은 욕망이다.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욕구에 따라가는 것을 쾌락주의라 한다. 쾌락주의는 담배, 술, 마약같은 향정신성 약품 뿐만 아니라 의식주 또한 포함된다.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욕구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나타난다. 이런 쾌락주의를 벗어나고자 부처는 출가를 했고, 출가 후 욕구를 뿌리 뽑는 고행주의를 실천했지만 이도 열반을 가져다 주지 못했다. 결국 부처는 새로운 길을 만드는데 그것을 중도라고 한다.
멸은 욕망의 소멸을 의미한다. 중도를 통해서 욕구를 인지하는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욕구가 생기고 그런 욕구를 계속 인지함으로써 욕구를 따라가지 않아야 한다. 그렇다고 욕구를 너무 자제하지도 않도록 해야 한다. 욕구를 계속해서 집착하다보면 더 많은 욕구를 원하게 되고, 욕구를 억제함에 따라 욕구는 계속해서 커질 것이다. 그래서 중도를 지켜 마음의 평안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괴로움을 없애는 길, 즉 중도를 도라고 한다.
인연과보
인연과보란? 인은 직접적인 원인, 연은 간접적인 원인 혹은 조건을 말하며, 과보는 그에 따른 결과를 말한다. 우주의 이치는 인연과보로 연결되어 있다. 모든 결과에는 그에 따른 원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연과보를 안다면, 자신이 얻은 결과에 순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출처
[그림 1] http://egloos.zum.com/buddhastudy/v/3834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