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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성격, 스트레스 받아요.

category Self-Improvement/HigherSelf 2020. 4. 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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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1/13 - [Self-Improvement/HigherSelf] - 예민한 성격, 스트레스 받는 성격 바꾸는 마인드

    블로그 글 중 예민한 성격 바꾸기 글이 조회수가 높아 추가적인 글을 써보고자 한다.

    예민한 성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필자도 예민한 성격 때문에 교우 관계나 사회생활에서 굉장히 큰 불편함을 얻었다. 자기 인지 과정을 겪으면서 이제는 예민함이 많이 줄어들었다. 예민함이란 무엇이고 왜 생겨나며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아보자.

    예민함이란 무엇인가?

    회사를 다녔을 때 이야기다 나는 유독 감성적이어서 누가 나에게 지적을 하면 굉장히 침울했고 그 기분이 최소 2~3일간 지속되었다. 그러기에 누군가에 말에 굉장히 방어적이며 또한 지적하는 것에 대한 굉장히 큰 반감이 있어 남에게 과잉친절과 벽을 만드는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져 갔다. 그 결과 인간관계가 좁아지게 되었고 지적에 쌓여가는 상처는 나날이 커져갔다. 같이 일하던 친구중 감정적으로 굉장히 무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상사의 지적에도 금방이라 잊었다느 듯이 밝은 얼굴로 상사와 대화를 이어갔다. 의아했다. 분명 지적과 호통에 안 좋은 감정이 마음속에 없을리 만무하다. 하지만 그는 상사에게 어떠한 반감도 없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진행했다. 참 부러웠다. 그 친구처럼 강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커뮤니티를 보면 이미 정해진 성격이라 성격을 바꿀수는 없다고 한다. 그 말에 공감했다. 나는 쿨하고 대담한 남자는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감성적이고 여린나는 남들의 말에 쉽게 상처 받을 수 밖에 없겠구나하고 낙담했다.

    그 후 그 친구와 술을 마시며 상사의 지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다. 어떻게 그렇게 버틸 수 있었는지 그에게 노하우를 물어보고자 함이다. 그는 말했다. "그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니 이제 화를 내어도 내 감정이 동요하지 않는다. 그러려니 한다. 라고 한다." 나도 안다. 그정도는 나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사실만으로 내 감정의 동요는 멈출 수 없다. 여기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그 친구는 정말로 마음으로 받아드린 것이고 나는 머리로만 이해한 것이었다.

    사실 감정이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한 사람에게 행복한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냥 그런일로 느껴질 수 있다. 다른 한 사람에게는 슬픈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냥 평범한 일이 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큰 문제로 받아들이지만 어떤 사람은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예민함이란 어떤 객관적인 사건에 대해서 감정적 반응이 큰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무디다는 것은 어떤 객관적인 사건에 대해서 어떠한 감정적 반응도 일어나지 않음을 의미한다.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 누군가는 큰 문제로 누군가는 그냥 그런 문제받아들이는 것이다.

    예민함과의 차이는 어디서 부터 시작되는가.

    사실 이 부분은 예민한 사람과 예민하지 않은 사람과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며 쉽게 간파할 수 있다. 필자가 예민한 사람의 입장에서 지적을 받았을 때 생각을 말해보겠다. 상사가 지적을 하면 내 자신이 초라해지고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로고선 슬픔에 빠진다. 상사를 볼 때마다 안 좋은 감정들이 자꾸 일어나고 대면하는 것 자체가 불편해진다. 지적을 받으면 그것은 안좋은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그리고 슬픈 감정을 가지게 된다. 슬픈 감정은 상사에 대한 부정적 인지로 이어지게 된다. 그럼 반대로 무딘 친구의 말을 인용해서 말해보겠다. 상사가 지적을 한다.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 사람은 쉽게 화를 내는 사람이니까. 어떠한 감정적인 요동이 없다. 감정이 없으니 상사가 좋다 싫다할 것도 없다. 상사와 대화하는게 껄끄럽지 않다. 지적을 그냥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받아 들일 때 그 친구가 받을 감정과 상사에 대한 인지는 어떤 것도 변함이 없다. 이것이 예민함과 무딘함의 근본적인 차이다. 생각은 감정을 만들고 감정은 인지를 바꾼다. 사람은 살아온 경험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게 되고 객관적 사건에 대해서 서로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각을 통해 감정이 생겨나고 인지에 변화를 만들어 낸다.

    예민함을 만드는 근본적인 생각과 마주하라.

    누군가 나를 싫어하는 것을 지극히 무서워했다. 유년 시절 안좋은 경험이 큰 작용을 한 것 같다. 그래서 상사의 꾸짖음은 큰 감정 동요를 만들게 된 것이다. 이 처럼 감정적으로 큰 요동을 치게 하는 그 생각과 마주해야 한다. 그리고 생각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누군가 나를 싫어할 수 도 있는 것이지 누구한테나 사랑받으려고하면 그게 더 큰 욕심아닌가라고 생각한다. 거짓말 처럼 생각이 바뀌자 감정의 요동침이 고요해졌다. 이 글에서 말한 것은 상사의 꾸짖음이었지만, 연인관계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부모님과의 관계, 고객과의 마찰들 여러 상황이 있을 것이다.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상황이 있을 것이고 그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관찰해 보자. 그리고 그 생각과 함께 일어나는 감정과 인지적 변화에 집중해보자. 예민함을 만드는 근본적인 생각을 알아냈다면 변화는 시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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